2024년 8월 13일 개괄 뉴스 - 10분 뉴스요약 - 간추린 뉴스
오늘의 뉴스와 이슈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제공해 드립니다.
10분의 투자로 세상을 알아가세요.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통화기록 확보…채상병 사건 핵심 '석달치 분량' 확보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의 통신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 상병이 순직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모두 석 달 치입니다.
수사기관이 직무를 수행 중인 현직 대통령의 통신 내역을 확보해 수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봉주·김두관, '개딸'·'명팔이' 비판…친명계 "명팔이 누가 하나" 반박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 사당화 및 친명(친이재명) 마케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당 내부 암 덩어리인 '명팔이'"라고 지칭하며 "당 단합을 위해 이들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이 내부 단결과 외연 확장과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당 내부에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지고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친명계 인사들은 "누가 이재명팔이를 하고 있나", "당을 분열시키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 회동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이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참석했습니다.
만찬 메뉴로는 한우갈비구이, 갓 지은 솥밥, 소고기된장찌개가 올랐으며, 반찬으로는 굴비구이, 잡채, 해물전, 호박전 등이 올랐습니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이 국가 원로인 이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듣는 등 주제에 제한 없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렸졌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 독립기념관장 임명 절차에 문제 제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고소
이종찬 광복회장이 독립기념관장 임명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광복회는 독립기념관장으로 내정된 김형석 교수가 1948년 8월 15일을 독립기념일로 주장하는 '뉴라이트'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찬 회장은 김형석 교수가 독립기념관장으로 부적합하다며 공개토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으며, 앞으로도 김형석 교수가 독립기념관장으로 재직하는 한 계속 불참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은 이종찬 회장에게 건국절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종찬 회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사퇴 요구 일축 "독립기념관장은 내 숙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독립기념관장 자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이라며 사퇴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김 관장은 광복보다 1948년 정부수립이 더 중요한 건국 시점이라는 입장을 바꾸었지만,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주장과 제주 4.3사건이 북한에 의한 계획이었다는 주장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김 관장은 역사학자로서의 사적인 입장과 독립기념관장의 공적 입장은 다르다며 이 둘을 연결짓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내 뜻 충분히 전달"‥정면충돌 비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15 특별사면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해 온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당 지도부 휴가로 공식 일정은 없었지만, 당내 4선 중진들과 식사자리가 포착됐습니다.
친윤석열계 의원들은 "대통령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충분히 복권할 수 있고, 결정할 권한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외교안보 라인 교체…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국가안보실장으로,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신원식 실장은 과거에 이완용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고, 김용현 후보자는 '입틀막 사건' 당시 경호처장이었으며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전 장관과 통화한 내역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야권은 이번 인사를 '인사 참사'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청라 전기차 화재 복구 비용, 누가 책임질까?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인한 복구 비용이 거액에 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주민들은 일단 보험으로 복구하고, 불이 난 벤츠 전기차 소유주의 보험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1년 서울 아파트 화재 사례처럼 차량 소유주에게 구상권 청구가 기각된 사례가 있어 실제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화재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를 꺼서 피해가 커진 만큼 계산이 복잡해질 수도 있습니다.
안성 한우농장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생…살처분 예정
경기 안성시 한우농장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성시와 인접 지역에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축산시설 종사자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럼피스킨 감염이 확인된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도살 처분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7번째 발생, 한 총리 방역 긴급 지시
경북 영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올해 들어 7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의 한 한우 농장에서는 감염된 소에 고열과 피부 결정 등이 나타나는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올해 처음 확인됐습니다.
MZ세대 소비성향, '욜로'에서 '요노'로 변화
MZ세대의 소비성향이 급격한 실업률 증가와 경제 위축으로 인해 축소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는 옛말이 되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라는 신조어가 나왔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 나이가 39세 이하인 2030세대의 지난해 평균 소득은 659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경제신문과 농협은행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농협은행 개인 고객 3200만명의 금융거래 이력과 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올해 상반기 외식 소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저임금보다 한국 문화에 관심 많아 한국행"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 참여자 2인은 인터뷰에서 주 업무는 돌봄이고, 집안일은 돌봄과 관련되거나 필요한 경우 도와주는 정도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번 돈의 3분의 1 이상을 필리핀 가족에게 보낼 계획입니다. 최저임금 정책이 한국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 지원했다고 답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좋은 고용주를 만나는 것, 장기적으로는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과 즐거운 기억을 안고 건강하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디딤돌·버팀목 대출 금리 최대 0.4%p 인상
정부가 주택구입 정책대출의 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가계부채 관리에 나섭니다.
디딤돌 대출 금리는 2.15~3.55%에서 2.35~3.95%로, 버팀목 대출 금리는 1.50~2.90%에서 1.70~3.30%로 각각 오릅니다.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등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책 상품은 금리가 현행 유지됩니다.
큐텐 '큐코인'까지 번진 쇼크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큐텐에서도 상품권 대량 판매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큐텐이 자체적으로 발행한 '큐코인'은 1코인당 1~1.2달러의 가치로 판매됐으며, 코인으로 물건을 살 경우, 2~5%씩 추가 할인이 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큐텐이 코인 선불충전금으로 자금을 유용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채소값 급등…정부, 밥상물가 안정 총력전
폭염으로 배추, 상추, 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한 달새 20~30% 오르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배추 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생육관리를 강화하는 등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름배추 생육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 계약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병해충 방제 약제와 영양제를 할인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 원예분야 수급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급습에 당황한 러시아 주민들, 속옷 차림으로 도망
러시아 쿠르스크 주에 우크라이나군이 급습해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도망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전쟁 상황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도망쳐야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30㎞ 이상 떨어진 곳까지 진격해 쿠르스크주의 소도시 수드자와 주변 여러 마을을 장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승리를 자축하고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 화재로 냉각탑 심각한 손상…러-우크라이나 '네탓' 공방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해 냉각탑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에게 화재에 대한 책임을 돌리고 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화재를 일으켰다고 비난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냉각탑에서 자동차 타이어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감시단은 발전소 북부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한 후 강력하고 짙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 커져… "공격시 심각한 결과 초래될 것"
이란 정보 당국은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앞으로 며칠 내 공격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백악관도 이 같은 공격이 이번 주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을 겨냥,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헤즈볼라가 이란보다 먼저 공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헤즈볼라와 이란의 공격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이번 주 15일 가자지구 인질 및 휴전 협상을 앞두고 향후 중동 정세의 확전 혹은 진정 국면을 결정할 사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마리아 일본 상륙, 난카이 해구 대지진 우려 고조
태풍 '마리아'가 12일 일본 이와테현에 상륙, 도호쿠 지방을 통과하며 폭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와테현 구지시에서는 댐 수위 상승으로 긴급 방류를 시작하고, 하천 주변 지역에 피난 지시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에 24시간 동안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도호쿠와 도쿄, 오사카를 잇는 항공편을 결항했고, JR동일본은 아키타 신칸선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연이은 강진으로 '난카이 해구 대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인, "우린 도망갈 방법 없어 머물지만…일부러 오지마라"
일본 정부의 대지진 주의보 발령으로 일부 일본인들이 자국에 오지 않도록 당부하는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거대 지진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 밖에 있는 사람들은 일부러 일본에 오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대지진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실제 일주일 이내 규모 8급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0.5%로, 큰 변화가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쯤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염 지속, 오후 소나기 예보
13일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서부,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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