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1일 개괄 뉴스 - 10분 뉴스요약 - 간추린 뉴스
오늘의 뉴스와 이슈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제공해 드립니다.
10분의 투자로 세상을 알아가세요.
윤 대통령,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초읽기…방송4법 거부권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할 전망이며, 야당이 주도로 국회를 통과시킨 '방송4법'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여당의 반대 속 범야권 단독으로 처리된 '방송 4법'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야당이 방통위원장 임명 시 곧바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한 데 대해서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서 '계속 출근' 주장과 달리 해외 출국 확인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대전MBC 사장직에서 물러나기 직전 계속 출근했다고 주장했지만,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휴가를 냈다고 해명했지만, 법인카드는 출국 당일에도 사용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검찰에 회신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관련 신고 여부에 대한 검찰의 공문에 회신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실을 감독기관 등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신고 의무 이행 여부와 신고하지 않은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 금품을 배우자가 수수한 사실을 인지하면 공직자에게 즉시 소속기관장이나 감독기관 등에 서면으로 신고할 의무를 부여합니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전담 제2부속실 설치 착수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보좌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지만,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이 터지며 부활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강제노동 표현 빠져 논란
일본 사도광산이 강제징용 역사를 전부 싣는 조건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지만,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이 빠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인 노동자 관련 전시를 따로 마련했지만, 징용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하며 '강제 노동'을 '의무'라는 표현으로 왜곡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일본에게 '강제 동원'을 명시하라는 요구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대응댐 건립 후보지 발표에 지자체와 환경단체의 반응 엇갈려
환경부가 전국에 건설 예정인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하자 해당 지역들에서 환영과 우려,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댐 건설을 추진하는 지자체들은 환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강원 양구군과 전북 화순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일제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댐 건설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댐 계획과 건설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사고 29일 만에 구속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운전자 차모(68) 씨가 사고 약 한 달만인 30일 구속됐습니다. 차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정에 들어서면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4일 범죄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차씨는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달리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줄곧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 측, 가세연 검찰에 고소 "허위사실로 2차 가해"
먹방 유튜버 쯔양 측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라이브 방송에서 쯔양이 노래방 주점에서 일하면서 전 남자친구를 손님으로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쯔양 측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김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2차, 3차 피해를 입혔다며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기업회생 신청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들 피해 우려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하고 법원이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면서 소비자들과 판매자들(셀러)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으로 인해 모든 자금이 동결되어 피해 소비자 및 입점 판매자에 대한 환불과 정산이 중단되었습니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모든 채무 상환이 중단되고 채무 일부를 탕감 받을 수 있어 피해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의 56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방안도 무용지물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법정관리가 무산될 경우 티몬과 위메프는 파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인터파크·AK몰로 확산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같은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에이케이(AK)몰까지 미쳐 정산이 중단되었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30일 저녁 판매자센터에 팝업 공지를 올려 판매정산 중단을 알렸고, 에이케이몰 쪽도 판매자 공지를 통해 정산 지연을 알렸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날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이날 법원은 양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군 정보사령부 군무원,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유출된 자료에는 해외에서 신분을 위장하고 활동 중인 우리측 블랙요원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수사당국은 블랙요원 정보가 북한 정찰총국에 넘어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서 이웃 살해한 30대 남성 검거
서울 은평구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을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는 초등학교 3학년생과 4세의 두 아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신병력 여부를 확인하고 가족 등 주변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추가로 파악할 계획입니다.
태권도 관장 아동 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 기간 연장
경기 양주시 태권도장에서 5세 아동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B군을 넣어 20분 이상 방치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군은 지난 23일 병원에서 사망했고, 검찰은 A씨를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입니다.
LH 감리 입찰 담합 사건, 68명 기소...5740억 규모 담합행위 적발
검찰이 LH 감리 입찰 담합 사건을 수사한 결과, 수천억원대 담합행위와 업체, 심사위원의 뇌물 공생관계를 적발해 6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감리업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공공 발주 감리 입찰에서 용역을 나눠 가진 94건의 담합행위를 저질렀고, 심사위원들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토부 등 3개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개최해 현행 입찰제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 대출 규제 강화 유예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와 집값 상승 우려
정부가 대출 한도 규제 강화를 유예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2%대로 하락한 데다, 대출 한도 축소 전 ‘막차 타기’ 수요가 더해져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실거래가가 기존 고점 대비 88%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유예가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댄스 교실 흉기 난동 사건으로 2명 사망, 11명 부상
영국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어린이이며, 용의자는 17세 남자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는 분명치 않으나 테러 관련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베이루트 보복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일촉즉발
이스라엘군이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서 어린이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휘관을 노렸고, 목격자들은 굉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매체는 무인기(드론)가 쏜 로켓 3발에 여성 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준환, 세계랭킹 1위 벨기에 선수 꺾고 동메달…유도 두 번째 메달
이준환이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81kg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카세(벨기에)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준환은 32강전과 16강전에서 모두 허벅다리걸기 기술로 2연승을 거두었고, 8강에서는 세계 12위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우즈베키스탄)에게 어깨로 메치기 한판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준환은 2022년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 남자 81㎏ 이하급에서 우승하며 혜성같이 등장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가져왔습니다.
임종훈-신유빈,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획득
임종훈-신유빈 조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은 8월 19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동메달 수상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임종훈은 "혼합복식 토너먼트를 시작할 때부터 의식했다. 생각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장우진 형에게도 물었더니 '군대 생각을 안 한다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이 마음을 인정하고, 유빈이와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했더니 마인드 컨트롤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습니다.
폭염 계속…낮 최고기온 31~37도
7월 마지막 날인 31일은 폭염이 계속되며,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상됩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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