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0일 개괄 뉴스 - 10분 뉴스요약 - 간추린 뉴스
오늘의 뉴스와 이슈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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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야당, 탄핵 카드 예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29일 불발됐습니다. 여야는 청문 과정에서 수많은 위법·불법 행위 정황을 찾아냈다며 '부적격' 의견을 명시한 보고서 채택을 주장했지만, 여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이 후보자와 방통위 부위원장을 임명하고, 이를 통해 공영방송 이사진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할 경우, 즉각적인 탄핵소추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용태 의원, EBS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로 최장 기록 경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EBS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로 13시간 12분을 기록하며 윤희숙 전 의원의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김 의원은 EBS의 프로그램들이 정치적 편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EBS는 건들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EBS의 재정지원 확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넓히는 것이 EBS가 당면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송4법에 대해 법안마다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방송4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2의 수사외압' 의혹 제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마약수사 경찰이 상급자로부터 '세관 연루 가능성 언급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은 지난해 9월 영등포서장으로부터 '용산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병노 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도 백 경정에게 세관 직원의 연루 사실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야권은 이 사건을 '제2의 채해병 수사 외압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따로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영등포서장의 전화 압력에 대해 오늘 처음 들었다며 부하가 압력을 받아서 흔들리는데 그걸 지켜주지 못하고 좌천성 인사를 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판매자와 소비자 피해 최소화"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두 회사는 계속된 언론보도로 거래가 끊기고 판매자들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되어 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두 회사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회생이 필요한지 판단할 전망입니다.
사도광산 강제성 누락 논란에 대통령실 "日정부 선조치 의미"
대통령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사도광산 전시 공간에 '강제성' 표현이 담기지 않은 것과 관련, 등재 이전에 일본 정부로부터 진전된 선제적 조치를 끌어낸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동의를 얻기 위해 사도광산 인근 전시 시설 설치와 과거 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연례 추도식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전시에 '조선총독부의 관여하에 모집·알선이 이뤄졌다', '1944년 9월부터 징용이 시행돼 의무적으로 작업이 부여됐다', '한국인 노동자들이 갱내 위험한 작업을 더 많이 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전시 내용을 통해 강제 노역에 관한 역사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청장 칭찬 뒤 '용산 심각' 발언에 분위기 뒤바뀌어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이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반입 연루 의혹을 수사하던 중,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경찰 상부에 보고한 뒤 경찰청장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 영등포경찰서장이 '용산에서 사건 내용을 알고 있다.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뒤 브리핑을 취소하면서 수사에 외압이 가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사팀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은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영등포경찰서장이 '용산(대통령실)에서 아주 안 좋게 보고 있다. 브리핑 취소하라는 것은 지시'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지휘부는 세관 연루 정황을 보고받고 칭찬했지만, 영등포경찰서장의 '용산 발언' 이후 분위기가 바뀌어 서울청 지휘부에서 '관세청 내용을 삭제하라'는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결국 언론 브리핑은 두 차례 연기됐고, 열린 브리핑에서도 세관과 관련된 내용은 모두 삭제됐으며, 수사에서 손을 떼고 사건을 서울청 마약수사대로 넘기라는 상부의 지시도 있었습니다.
한반도 전면전 발발 시 전 세계 경제 5525조원 타격
한반도 전면전 발발 시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세계 경제는 첫해에 4조 달러, 즉 GDP의 3.9%에 달하는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공공연히 표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공격 시 수도권은 막대한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고, 반도체 생산의 81%,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산업 기반 역시 초토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 발발 시 북한의 패배는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이를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쿠팡 제주 심야 배송 개시 일주일 만에 노동자 사망·중태
제주 쿠팡 물류센터에서 분류작업을 하던 노동자 한 명이 심정지로 사망하고, 배송노동자 한 명이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습니다.
노동계는 쿠팡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쿠팡 노동자들은 '1분 1초의 휴게시간조차 없다'고 하소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동계는 쿠팡에 노동환경 개선과 심야 로켓배송 중단 등 노동자 보호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고용노동부에 작업 중지 명령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또 청약 접속 지연으로 접수 마감 시간 연장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늘 오전 9시부터 접수를 시작한 '20억 로또 아파트'에 접속자가 몰려 접속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청약 접수 중인 단지의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경우엔 내일까지 접수를 연장합니다.
초등학생 성폭행 혐의로 20대 2명 입건
대전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2명이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SNS 채팅으로 피해자와 소통하다 피해자가 집에 혼자 있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 "김정은 건강 악화, 후계자는 김주애로 수업 중"
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몸무게가 140kg에 달하고 건강상태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가족력인 심혈관질환이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은은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불안·우울증 등의 증세도 있어 약물 의존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김정은의 딸 김주애를 현시점에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애는 군사 분야 활동에 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일정이었고 매우 부분적으로 경제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가상화폐 업계에 적극 구애…"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를 해고하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업계를 향해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달에 간다면 미국이 그 길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를 규제해 온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를 앞지르며 대선 경쟁 원점으로
미국 대선 민주당 유력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지르며 대선 경쟁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와 그의 러닝메이트를 '이상하다'고 비판하며 공세에 나섰고, 이 발언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캠페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일주일 만에 바이든이 3개월 동안 모은 금액보다 많은 2억 달러를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10번 중 9번 맞춘 '족집게' 교수, "해리스가 트럼프 이긴다"
미국 대선 10번 중 9번의 결과를 맞힌 앨런 릭트먼 교수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릭트먼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대권 13개 열쇠' 모델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이 13개 변수 중 8개에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단기, 장기 경제 성과도 해리스 부통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민주당이 지난 2022년 중간선거에서 2018년 중간선거보다 더 많은 하원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점, 해리스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대통령이 아니라는 점 등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미 서부 산불 하루 만에 2배 커져...서울시 면적의 12배 태워
미국 서부 산불이 하루 만에 두 배로 커지며 올해 최악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북쪽 지역의 '파크 파이어'는 지난 주말 24시간에 두 배로 커져 1,400여 ㎢의 숲을 태웠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세쿼이어 국립공원과 오리건주 동부, 아이다호주 동부 등에서도 산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11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7,250㎢, 남한 면적의 7%가량이 소실되었습니다.
양궁 남자 단체, 올림픽 3연패 달성… 프랑스 꺾고 금메달
한국 양궁 남자 단체가 파리 올림픽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2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1984년 이후 이날까지 모두 29개의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한국은 남은 혼성전과 남녀 개인전까지 5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반효진,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등극
반효진(16)이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최초로 16세에 하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반효진은 1988년 서울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영숙을 넘어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습니다. 개인 종목에 나선 선수 가운데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여자 양궁의 서향순이었는데, 반효진이 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허미미,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서 아쉽게 은메달
허미미가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에게 연장 지도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허미미는 5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유도 역사상 29년 만에 여자 우승을 차지하며 메달 유력 후보로 떠올랐고, 결승에서도 초반부터 과감하게 공격에 나섰지만, 경기 종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전에서 허미미는 지도 2개를 받은 상황에서 공격을 계속했지만, 결국 지도 3개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파리올림픽서 은메달 획득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으며, 중학교 때부터 유도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했지만,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습니다.
허미미는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배드민턴 팬들, 지상파의 안세영 경기 미중계에 불만 폭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이 일부 인기 종목만 중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배드민턴 여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조별 라운드 첫 경기를 TV 생중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지상파 3사는 같은 시간대에 여자 양궁 단체전 4강전 경기를 중계하는 등 배드민턴 경기를 외면했습니다.
찜통 더위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 비 소식
화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북 북부는 낮 동안 가끔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강원 동해안과 충남은 오전에 약간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최고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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