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5일 개괄뉴스 - 간추린 뉴스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대규모 인명 피해 발생
경기도 화성의 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실종된 1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망자 중 20명은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되었으며, 중국 국적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소방,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6개 기관이 모여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리튬 1차 전지 공장 화재, 배터리 연쇄 폭발로 확산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는 리튬 1차 전지에서 시작되어 주변 배터리가 연쇄 폭발하며 대형 화재로 번졌습니다.
화재 당시 2층에서는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고, 그 근처에는 원통형 리튬 배터리 약 3만 5천여 개가 있었습니다.
리튬 배터리의 연쇄 폭발로 인해 화재 진압이 어려워지자 소방 당국은 물을 뿌려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쪽으로 진압에 나섰습니다.
화재 사망자 유족들, 장례식장에 모여 눈물
화재로 사망한 22명 중 유일하게 신원이 확인된 50대 한국인 남성의 유족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망자 중 20명이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되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중국 국적입니다.
유족들은 신원 확인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으나, 시신의 훼손이 심해 DNA 검사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오물 풍선 살포로 대응
북한은 15일 만에 다시 남쪽으로 오물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인 이번 살포는 지난 9일 이후 15일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서울시는 북한의 오물 풍선이 서울 상공으로 진입한 것이 확인되었다며,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7개 상임위 수용으로 국회 복귀
국민의힘이 야당의 단독 상임위 구성에 반발해 거부해온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다가,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직을 맡게 되었으며, 추경호 원내대표는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회 복귀를 환영했으나 상임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병대 예비역들, 임성근 전 사단장 엄벌 촉구
해병대 예비역 단체는 채모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집 앞에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임 전 사단장이 수중수색을 지시했거나 묵인했다고 주장하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채 상병 사건 특별검사법’ 입법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도 지적하며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채상병특검법에 거부권 행사 촉구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차기 대표가 되면 여당 자체적으로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략적 차원에서 될 만한 사람은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협, 27일 무기한 휴진 불발…29일 올특위서 향후 행보 결정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부터 예고했던 무기한 휴진이 불발되었으며, 29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에서 향후 행보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국민들에게 진료 일정을 확인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하며, 정부가 야기한 의료붕괴 사태를 막기 위한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협은 휴진을 아예 중단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향후 투쟁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두 달 연기, 9월부터 적용
금융위원회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조치를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계는 은행과 제2금융권의 주담대(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며, 은행권 신용대출의 신규 취급분도 포함됩니다.
스트레스 금리는 0.75%로, 기본 스트레스 금리에 가중치가 25%에서 50%로 상향됨에 따라 주담대 한도가 대출 유형에 따라 약 3~9% 수준 감소할 전망입니다.
대학교수, 전 연인 가게 찾아가 소란 피운 혐의로 송치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의 한 대학교수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전 연인 B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마감 시간이 지난 후에도 가게에 남아 만남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로 인해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끌려 나왔습니다. 사건이 대학에 알려지자 A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탕후루 가게 폐업 증가
마라탕후루 챌린지 열풍에도 불구하고, 탕후루 가게들이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에서 127곳의 탕후루 가게가 폐업했습니다.
탕후루 인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과도한 설탕 섭취 문제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수박주스 인기 비교: 생과일 vs 시럽
올해도 수박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맛있는 수박주스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디야,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은 생과일을 직접 갈아 넣어 수박주스를 제조하는 반면, 컴포즈커피, 메가커피, 매머드커피 등 저가 프랜차이즈는 냉동 수박이나 시럽 등을 사용해 맛을 내고 있습니다.
수박주스는 과일 손질과 원재료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개인 카페에서는 까다로운 메뉴로 꼽히고 있습니다.
AI 관련주 주가 하락으로 뉴욕 증시 혼조세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 AI 관련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6.68%,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8.65% 하락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강달러와 마운트곡스의 코인 매도 예상으로 인해 6만 달러 선이 붕괴되었으며, 뉴욕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 60명 돌파
중국 남부지방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 수가 60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폭우 피해 사실보다 정부 지원금 등 미담 위주로 홍수 소식이 공유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폭우 전선은 북상 중이며, 홍수 피해가 중국 중부 지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국 대체로 맑고 더위 한풀 꺾여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상되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좋은'~'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