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4일 개괄뉴스 - 간추린 뉴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채상병 특검 추진 필요성 언급… 나경원·원희룡은 반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채상병 특검법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당의 전략적 운영을 맡길 적임자가 자신이라 주장하며,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이 대권주자로 나서는 것이 당에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오늘 의원총회서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최종 결정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통해 남은 7개 상임위를 수용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은 결렬되었고, 국민의힘이 제시한 법사위와 운영위를 1년씩 번갈아 맡자는 타협안은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거부되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협상을 거부하면 25일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개 식용 종식법 제정 후 외국인들의 민원 편지 사라져
개 식용 종식법 제정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던 외국인들의 개 도살과 식용 금지 관련 민원 편지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가 세계에 알려지고, 국가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법률에 대통령 부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의료공백 사태, 의정 대화로 마무리될까
4개월간 이어진 의료공백 사태가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분위기 조성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료계는 '범의료계 특위'를 출범시키며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환자단체와 보건의료 노동자단체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무기한 휴진을 계획하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가 사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 100억대… 악성 임대인 '명단 공개'
전세 사기로 피해를 본 청년들이 모여 악성 임대인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악성 임대인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에 비해 공개 범위가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거 보증금을 가로챈 임대인까지 법을 소급 적용해 명단 공개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탈리아에 첫 번째 '평화의 소녀상' 설치, 일본 정부는 비문 내용에 항의
이탈리아 스틴티노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었습니다.
소녀상 옆 비문에는 일본군이 수많은 여성을 성 노예로 강제 동원했다는 내용과 일본 정부가 이를 부정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비문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며, 주이탈리아 일본 대사가 제막식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업 포기 청년 증가, 일자리 부족이 원인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쉬었음' 청년의 수는 1년 전에 비해 1만3,000명 늘어나 39만8,000명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취업을 희망하지만 직장을 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청년들의 수는 올해 들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 "제주도, 중국 섬 되나" 경고
대만 언론은 제주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가 '중국의 섬'이 되어 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인들이 한국의 투자이민 문턱이 낮기 때문에 제주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으며, 투자 이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중 중국인의 비율이 70%를 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들이 제주도에서 비위생적인 행위를 저질러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브버그 대거 출몰, 시민 불편 증가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러브버그가 작년보다 2주 일찍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해충은 아니지만, 유난히 많은 개체가 출몰하여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로 인한 민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자치구들은 비교적 소극적인 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해 수온 상승으로 상어 출몰 급증, 해수욕장에 그물망 설치
동해의 수온 상승으로 상어 출몰이 늘어나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수욕장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해에서 잡힌 상어는 14마리였지만, 올해는 이미 13마리가 잡혔습니다.
올여름에는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상어 출몰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 치지직, 중간광고 도입에 이용자 반발
치지직이 수익 다각화를 위해 중간광고를 도입하자 이용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광고의 양이 많고, 광고제거 상품인 '치트키'의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치지직은 중간광고 관련 설정을 일부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펜션업주, 직거래 권유로 예약자에게 피해
김 모씨는 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을 예약했으나, 펜션업주가 중복예약을 이유로 플랫폼 예약을 취소하고 직거래를 권유했습니다.
김 씨는 업주 계좌로 숙박비 100여만 원을 보냈지만, 예약 취소 수수료 20만 원을 떼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성수기는 이용일 10일 전까지 100% 환급을 권고하지만, 숙박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배달 음식 먹고 주문 취소한 고객에 업주 분노
배달앱으로 6만원어치 음식을 주문한 고객이 음식을 받지 못했다며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업주가 직접 찾아가보니 고객은 음식을 먹고 있었고, 사과 없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업주는 사기죄와 무전취식으로 고소할 계획입니다.
우주 쓰레기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사는 알레한드르 오테로의 집에 지난 3월 8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떨어진 화물 팰릿의 금속 실린더 슬래브가 추락하여 지붕과 바닥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오테로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재산 피해, 사업 차질, 정신적 고통 등을 이유로 NASA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테로의 변호사는 이번 소송을 통해 우주 쓰레기로 인한 피해 보상의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대응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결과, 미국은 북한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러시아의 북핵 불용 입장, 군사 기술 이전 가능성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러 군사 협력 논의, 한미일 3자 정상회의에서 군사 협력 강화 발표 등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러에 대한 경고와 제재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이 북러를 견제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러의 강한 결속을 원치 않지만, 미국의 압박 때문에 북러의 도전을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의 대만 압박 가능성
미국 싱크탱크 CSIS는 중국이 군사적 옵션 외에도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해안경비대와 세관 당국을 동원해 대만의 일부 또는 전체를 격리하는 방식으로 대만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격리 작전은 기업들의 대만 투자 위축 등을 유발해 대만 경제에 강한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숙박세 도입 확산
일본에서는 관광객 증가로 인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는 지방자치단체가 30여 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시 등 12곳이 숙박세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숙박세 도입 확산은 오버 투어리즘 문제로 인해 수용 시설 정비를 위한 재원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공습해 최소 42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고, 유엔 사무총장은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군사 기반시설을 공습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발하면 이스라엘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지순례 참사 사망자 1,300명 넘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에서 사망자가 1,300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 중 약 83%가 사우디 당국의 순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우디 보건부 장관은 순례객 중 열사병 등 증세를 보이는 이들에게 총 46만 5천건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14만 1천건은 순례 미허가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날씨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흐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낮 기온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30도 내외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 온도는 31도 내외로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유입돼 수도권, 충남은 오후에, 전남, 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