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테이블 오더기) 수수료의 함정 - 티오더 할인 프로모션, 정말 이득일까?

 

테이블 오더기
테이블 오더기


 요즘 식당에 가면 종종 태블릿을 통해 직접 주문하는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사용하죠. 처음 도입될 때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였는데, 최근에는 이 시스템이 오히려 인건비보다 더 비싸질 수 있다는 불만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어요.

인건비 절감을 위한 테이블 오더, 그 이면의 비용

한 매체에서 소개한 자영업자의 사례를 보면, 월평균 3천만 원 정도 매출을 올리는 식당에서 파트타임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무인 주문 기기를 도입했어요. 기기 사용료는 월 30만 원 정도로 예상했고, 업체도 이 비용을 홍보했죠. 그런데 실제로 운영을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부가비용이 많이 붙더라고요. 결제 수수료로 매달 75만 원을 지불하게 된 거예요. 그리고 인터넷 연결비도 따로 월 76,000원이 나왔죠. 이렇게 해서 인건비를 아끼려다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된 겁니다.

결제 수수료가 주범

테이블 오더의 가장 큰 비용 부담은 결제 수수료입니다. 이 시스템은 손님이 태블릿에서 주문하고, 바로 카드 결제까지 가능한데, 여기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가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일반적인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는 매출액의 0.5%에서 1.5% 정도인데, 테이블 오더 시스템을 통해 결제할 경우 수수료가 2.5%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월 매출 2,500만 원을 올리는 식당의 경우, 카드 수수료는 12만 5천 원 정도인데, 테이블 오더를 사용하면 62만 5천 원으로 다섯 배나 차이가 나죠.

결제 수수료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테이블 오더 시스템에 결제 대행업체가 끼어들기 때문입니다. 기존 카드 결제는 카드사와 단순히 연결되는 방식이었지만, 테이블 오더는 포스(POS) 단말기와 결제 대행업체가 추가로 개입하면서 수수료가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복잡한 수수료 체계

식당이나 자영업자들은 보통 카드사와 직접 거래를 하고, 그 과정에서 벤사(VAN사)나 PG사(결제 대행사) 같은 중간 업체들이 수수료를 챙기게 됩니다. 카드사는 정부의 규제로 수수료를 낮추는 압박을 받아왔지만, PG사 같은 결제 대행업체는 그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더 높게 책정될 수 있죠. 특히 테이블 오더처럼 새로운 결제 방식에는 이런 중간 업체들이 개입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들은 처음 계약할 때 이러한 수수료 체계를 잘 모르고 계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자영업자는 자신이 계약한 업체가 벤사와 연결된 건지 PG사와 연결된 건지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수수료가 높다는 것을 알고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비용 부담에도 쉽게 그만둘 수 없는 이유

그렇다고 해서 자영업자들이 이제 와서 테이블 오더를 그만두겠다고 결정하기도 쉽지 않아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이 시스템에 익숙해졌고, 일단 설치된 기기를 없애는 것도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은 마치 음식 배달 앱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이 겪는 문제와 비슷하죠.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기가 어려운 상황과 유사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도 PG사 수수료율에 대한 규제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카드 수수료를 낮춘 것처럼, PG사 수수료에도 규제를 도입해 자영업자들이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거죠.

자영업자의 고민

결국, 테이블 오더 시스템이 인건비 절감이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비용 부담을 자영업자들에게 안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 수수료 체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정부의 규제가 필요한 부분도 많아 보입니다. 앞으로 PG사 수수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면, 자영업자들이 조금은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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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1. 안녕하십니까. 주식회사 티오더 PR팀입니다.
    해당 기사의 제목은 '테이블오더'라는 개념을 당사 '티오더'와 혼동하여, 다른 테이블오더 업체들의 PG 수수료 문제를 지적하면서 당사의 사명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PG사를 이용하지 않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게시글에서 당사의 사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여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 제목에 티오더 삭제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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