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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등 3개 법안에 재의요구…민주 "4일 재표결"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품가방 수수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은 법안으로, 야당이 특검 추천권을 갖도록 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은 작년 7월 해병대원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입니다. 지역화폐법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화폐 예산을 요청하면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게 골자입니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혐의없음 명백" 입장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사건을 '최재영 몰카 공작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김 여사의 경우 처벌 규정 자체가 없어 혐의없음이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사심의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불기소 처분을 의결했으며, 최재영 본인이 직무 관련성이 없음을 인정했기 때문에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당 내부선 "사과 빨리"…한동훈 "부결 맞다" 사실상 표 단속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한동훈 대표는 '부결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사과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재섭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침묵을 김 여사에 대한 이해나 동조로 착각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부결시키는 것이 맞다'며 사실상 표 단속에 나섰고, 재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는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거나 13명 이상 표결에 불참하게 되면 법안은 통과됩니다.
김건희 여사-명태균 통화 녹음 여러 번 들어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 모 씨는 명태균 씨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준 것처럼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강 씨는 명태균 씨가 김 여사와 통화한 음성녹음을 들려준 적이 있으며, 그 음성에서 김 여사가 '오빠'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총선 공천과 관련해 명태균 씨에게 돈을 건넨 의혹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총선 후보 추천과 관련해 명태균 씨에게 돈을 줬다고 의심하고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재보궐 당선 직후인 지난 2022년 8월부터 25차례에 걸쳐 회계책임자 강 씨를 통해 명 씨에게 모두 9천여만 원을 건넨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명 씨는 공무원들이 참석한 회의에 배석했냐는 질문에 거의 다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명태균 씨, 윤석열 대통령 당선 보답으로 아크로비스타 약속 받은 듯
선거전략가로 알려진 명태균 씨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도움을 준 대가로 김건희 여사로부터 아크로비스타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또한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든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명 씨를 '명 박사'나 '선생님'이라고 불렀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 동남아 3국 순방…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6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어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순방은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체화하고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윤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6∼7일 13년 만에 필리핀을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재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해야…필요시 패스트트랙 지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이는 법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이 극히 높아지고 연체율이 치솟고 있어 만에 하나 '뱅크런'이 벌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전날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법원의 선고 이유는 명확하다. 각자 자리에서 임무를 다했으면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부 재배당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지난 7월 수원지법에 기소된 대북송금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 중인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병합해달라고 신청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당시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4월까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총리, 개천절 경축사서 의료개혁 완수 강조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천절 경축사에서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개혁 과정에서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또한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우려하며, 거짓말과 가짜 뉴스가 사회 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굳건한 동맹에 기초한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알짜 자리 '낙하산' 논란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로 선임됐으며, 본인이 직접 자리를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건설회사 출신으로 금융 관련 경력이 없으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공기관 낙하산을 차단하겠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공천에 탈락한 하태경 전 의원이 보험연수원장에 선임돼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24번째 부양... 군, 시민 주의 당부
합동참모본부는 10월 4일 오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풍향을 고려할 때 이 풍선이 경기 북부 및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군은 시민들에게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과 접촉하지 말고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올해 24차례 중 2일 이후 이틀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정부산하 KTV,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국악 공연에 김건희 여사 관람
정부산하 KTV가 지난해 청와대 관저 뜰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악 공연을 녹화했습니다.
공연에는 김건희 여사를 포함한 소수의 관람객이 있었지만, KTV 측은 별도의 청중 없이 녹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연 관계자들은 김 여사가 공연 중간에 들러 한 출연자와 인사를 나누었다고 말했습니다.
KTV는 김 여사의 관람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국악인은 김 여사와 따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병사 급식 단가 동결·간식비 삭감
윤석열 대통령이 "잘 먹어야 전투력이 생긴다"고 했지만, 내년도 병사 급식단가를 동결하고 간식비는 줄이고 국군의날과 명절에 지급되는 특식은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기본급식비 단가는 1인당 1만 3000원(한 끼 4333원)으로 3년째 동결되었고, 영외 병사들의 식사 지원을 위한 매식비 예산도 단가 7000원으로 동결되었습니다. 영내 병사들에게 지급되던 증식(간식)비 단가는 4000원에서 3000원으로 줄었고, 국군의날과 설날, 추석에 나오던 단가 3000원의 경축일특식(간식) 예산은 내년부터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박용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스스로 약속한 초급간부 수당이나, 장병 급식 예산마저 삭감하고 있다. 장병 복지를 입으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예산 증액으로 군인들의 자긍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강 불꽃축제와 빛섬축제 동시 개최로 안전 우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꽃축제와 동시에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가 개최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경찰은 불꽃축제와 다른 행사가 동시 개최되는 데 위험하다고 판단해 빛섬 축제 일정 변경을 두 차례나 요구했지만 서울시는 안전 계획을 보강해 행사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불꽃축제가 끝나는 오후 8시 30분 이후 마포대교 서측에서만 작품 4점만 운영하고, 운영하지 않는 작품은 안전 펜스를 이중으로 쳐서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공원 러닝크루, 단체 달리기 규제 확산
서울 반포종합운동장 등 공원에서 러닝크루의 단체 달리기로 인한 민원이 늘어나자 지자체가 규제에 나섰습니다.
서초구는 5인 이상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고, 송파구는 석촌호수 주변에 3명 이상 달리기를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화성시는 동탄호수공원에 러닝크루 출입을 삼가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주차 후 소주 1병 마셔 음주운전 혐의 무죄
김호중 처럼 주차 후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주장해서 무죄가 나왓습니다. 김모씨는 주차 후 약 39초간 차 안에서 머물다가 밖으로 나왔으며, 약 40분 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28%로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 수치에서 피고인이 주장하는 정차 후 음주로 인한 혈중알코올농도 증가분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해 김모씨의 음주운전을 검증했지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처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에서 실제로 차를 몰았다고 판단할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주장대로 소주 1병을 모두 마셨다고 해도 마시자마자 곧바로 술에 취한 듯한 행동을 한다는 건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고 김모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의심했지만 "그러나 정황증거들 내지 추측만으로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빠, 언제와?' 음주운전으로 가족 잃은 유가족, 처벌 강화 호소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주운전자의 역주행으로 승합차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합차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승합차 운전자의 누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려, 가해자가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는데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 다시 운전대를 잡게 된 것에 대해 한탄했습니다.
누나는 동생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게 음주운전 처벌법을 강화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나흘 만에 7000명 넘는 국민이 동의했습니다.
부산 대학병원 응급실 의사 30명 남아… "현장 살얼음판"
부산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에 남아있는 의사 수가 30명 남짓에 불과해 위태로운 응급 의료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가 대폭 빠져나간 데다가 기존 의사들이 격무를 이기지 못하고 사직서를 낸 것이 원인입니다.
일부 대학병원은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의사 구하기'에 나섰지만, 의료진의 신상정보를 담은 '블랙리스트'를 걱정하는 의사가 많아 채용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동대문 '액세서리 부자재 상가'가 2030 성지가 된 이유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부자재 상가'는 20~30대 국내외 젊은층이 모이는 곳으로, 나만의 물건을 원하는 청년층 특성과 시장의 저렴한 가격과 인심이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부자재시장은 연예인 팬 등 '덕질러'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외국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산 부자재로 '탑로더 케이스'를 장식합니다. 상인들은 소셜미디어(SNS)를 찾아보며 유행하는 부자재를 들여오고, 홍대 거리에서 유행하는 물건들을 살펴보거나 젊은 세대가 많이 쓰는 '핀터레스트'에서도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를 중시하는 젊은층의 소구에 부자재 상가가 적절히 부합했다고 분석합니다.
강원도 캠핑장, 군부대 전기 훔쳐 써 적발
강원도의 한 캠핑장이 인근 군부대의 전기를 몰래 훔쳐 쓰다 적발됐습니다.
캠핑장은 야영객들에게는 하루 1만원씩 전기료를 받아 왔으며, 한 달 전기료는 25만원에 불과했습니다.
군부대는 마을 이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조만간 마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버스서 팔 닿자 3세 아이 코피 나도록 때린 여성…"분노장애 있다" 뻔뻔
부산의 한 버스에서 팔이 닿았다는 이유로 아이와 60대 시어머니가 여성 승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여성은 아이의 얼굴을 주먹과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가격했고, 아이의 코에서 코피가 났습니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보호하려 하자 여성은 시어머니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물었습니다.
가해자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과하지 않았고, 피해자 가족은 응당한 벌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래층 이웃의 황당한 요구에 분노한 여성
아파트에 이사 온 여성이 아래층 이웃으로부터 층간 소음에 대한 불만을 받았습니다. 아래층 이웃은 새벽에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지 말고, 밤 10시 이후에는 샤워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밤에 에어컨을 사용하지 말고,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성은 이러한 요구에 분노하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 한 달, 중도 취소 24곳…논란 계속
필리핀 가사관리사 사업이 한 달을 맞아 중도 취소한 가정이 24곳이나 나왔습니다.
무단 이탈한 가사관리사도 2명이나 되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용자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최저임금보다 적게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는 외국인이라고 해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 강남·마포·용산·성동구 집값 뛴 거래 397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 일대 45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현장점검을 한 결과, 위법 의심 거래 397건을 적발했습니다.
위법 의심 거래 중 절반 이상인 272건(68.5%)이 서울에서 적발됐으며,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구에서 집중됐습니다. 위법 행위 유형은 편법 증여, 법인자금 유용 의심 사례가 가장 많았고, 계약일 거짓 신고, 대출 규정 위반 및 대출 용도 외 유용,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등이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 18만7000건을 대상으로 집값 띄우기 우려가 있는 미등기 거래와 편법 증여 가능성이 있는 직거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등기 거래는 518건으로 56% 감소했고, 직거래 조사에선 160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 금투세 유예 결정…'폐지 같은 유예' 무게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융투자소득세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할지 혹은 유예·폐지할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유예' 쪽에 무게가 실려 있고, 일각에서는 유예를 결정한다면 이는 사실상 폐지와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다수가 유예론을 주장하고 있어 당론 역시 유예 쪽으로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지도부가 '유예'로 입장을 정해도 사실상 폐지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굳이 '유예' 표현에 매달릴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9월 5대은행, 가계대출 5.6조 증가…은행권, '도미노 금리인상'으로 총량 관리 계속
9월 5대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5조6029억원 증가한 730조967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9148억원 증가한 574조5764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꺽였습니다.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과 은행들의 자체적인 '대출 잠그기'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증가 규모가 여전히 적잖은 수준이고,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이미 넘긴 은행들도 있어 은행권은 대출 총량 관리를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릴레이 금리인상'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배추, 무 가격 급등으로 김장철 부담 커져
배추 가격이 지난해 대비 38% 오르고, 무 가격도 60% 이상 오르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부담이 커졌습니다.
과일값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사과는 30%, 배는 25% 가격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채소값은 치솟았지만, 과일값은 지난해보다 낮아집니다.
MBK,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3만원으로 상향…대항 매수 '맞불'
MBK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2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20%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MBK의 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은 12월 6일에서 12월 14일로 연장됐습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갖고 있어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지분 경쟁을 벌이는 양측에 영풍정밀의 공개매수는 핵심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150년 만에 가장 치열한 대선…해리스 이기고도 트럼프 재선 가능성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초박빙으로 판세가 풀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해리스는 49.2%, 트럼프는 47.0%를 기록했습니다. 선거 분석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8%, 트럼프에 대해서는 42%로 전망했습니다. 경합주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차이가 없으며, RCP에 따르면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가 48.4%, 해리스는 48.3%로 기록되었습니다.
중동 분쟁이 지속된다면 이는 트럼프보다 해리스에게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보건시설 폭격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 타격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폭격했습니다.
폭격으로 레바논 전역에서 하루 동안 46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상전도 격화되면서 이스라엘군에서도 8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여 가자 지구에서 유엔 난민구호기구가 운영하는 학교가 공습을 받아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서로 보복 예고로 긴장 고조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을 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예상됩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선다면 "더욱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국 간의 긴장 고조로 중동 전역에 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와 전면전 돌입…중동 전문가 "합리적 상황 아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뿐만 아니라 레바논 헤즈볼라, 이란 혁명수비대 등을 상대로 전쟁을 치르며 중동 지역 정세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7곳에서 전투를 치르고 있으며, 가자지구나 레바논에서 당장 정전이 성립될 가망이 없기 때문에 한동안 공격과 보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서 6~8월 민간인 사망자 600명 가까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6~8월 우크라이나에서 600명 가까운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지난 8월까지 적대행위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는 1만1천743명이고, 부상자는 2만4천614명에 이릅니다.
태풍 끄라톤, 대만에 상륙해 100명 이상 사상자 발생
태풍 끄라톤이 대만에 상륙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73km에 달했고, 나흘 동안 최대 1280mm에 달하는 비를 뿌렸습니다.
산사태와 건물 붕괴로 인해 대만 전역의 회사와 학교가 문을 닫았고, 국내선 항공기는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쌀쌀한 아침, 더 커진 일교차
아침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아지고, 일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5도 이하로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일교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 아침까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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