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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inruit |
하반기 대기업 신입 공채의 축소
과거에는 하반기 대기업 신입 공채가 대규모로 진행되며 큰 뉴스로 다뤄졌습니다. 대기업들이 일제히 채용을 발표하고 수많은 취업 준비생이 이에 맞춰 준비했죠. 하지만 요즘은 대대적인 신입 공채를 실시하는 기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소식입니다. 하반기 공채 시장은 여전히 신입 채용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니까요.
특히 삼성은 여전히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의 공채를 고수하는 대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고, 이번에는 약 1만 명 정도의 신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예년에 비해 규모가 줄었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삼성의 공채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SK 하이닉스의 채용
삼성 외에도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SK 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들이 신입사원과 인턴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LG전자는 9월 18일까지, 기아차는 9월 9일부터, SK 하이닉스는 9월 10일부터 채용 절차를 시작합니다. 다만 이들 기업은 상시 채용 제도를 도입한 상태여서 공채 규모가 과거처럼 대규모는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SK 하이닉스는 분기별 또는 필요한 시점에 채용을 진행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죠.
이러한 변화는 대규모 일괄 채용에서 필요한 시점에 인력을 보충하는 상시 채용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대기업이 연중 상시로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쿠팡의 대규모 채용
쿠팡 역시 대규모 채용을 발표했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해 1만 명의 신규 직원을 직고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국 9개 지역에 풀필먼트 센터라는 대규모 물류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인력인데, 경북 칠곡, 김천, 충북 제천, 부산, 울산 등지에 물류 센터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현재 쿠팡은 약 8만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 다음으로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입니다.
쿠팡은 물류와 배송 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며, 이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쿠팡의 근로 환경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쿠팡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근로 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규모 채용이 줄어드는 추세
하반기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한 취업 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7개 업종 중 13개 업종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7.5%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42.5%가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더 악화된 수치입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채용
반면,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하반기 채용 계획을 비교적 일찍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65%가 하반기 채용을 확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5%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채용 규모를 보면 대부분 한 자릿수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채용 확정 기관의 수는 증가했지만 실제 채용 규모는 대기업에 비해 작습니다.
대기업의 채용 감소와 자동화의 영향
대기업들은 인력 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구 구조의 변화와 함께 자동화 및 로봇 도입 등 기술 발전의 영향도 큽니다. 과거에는 대규모 퇴직이 발생하면 이를 신입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동화로 인한 인력 감소가 진행되면서 퇴직 인원을 신입으로 대체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의 어려움도 대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론적으로, 대기업의 대규모 공채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며, 상시 채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같은 일부 대기업은 여전히 공채를 유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쿠팡과 같은 새로운 대기업 역시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근로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